[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0.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0.1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돌출적인 행동을 많이 하기에 냉정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지사가) 과연 대통령이 될 수 있겠냐고 염려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1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에서 진행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사람이 돌출적인 행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어느 측면에서는 어필할 수 있는 점도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과연 저런 성격 갖고 대통령이 될 수 있겠냐 염려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또 차기 대선후보가 누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엔 “내가 거의 다 맞춰왔는데 이번에는 그런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내년 초쯤 가면 국민의힘에서 그런 사람들이 한 둘씩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여권) 사람들이 코로나 사태를 즐기고 있는데, 마지막 단계 가서 우리나라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실망할 수도 있다”면서 “다음 선거에 대해 비관하지 않는다.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51% 이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내가 다음 (대선에) 정권교체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게, 이(현 여권) 사람들이 초기에 내건 것 중에 달성한 게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조국 사태 이후 국민들이 불공정과 불평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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