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거리두기1단계 5일째 소규모 집단감염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감염자 추가발생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1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 늘어 5650명이다. 492명이 격리 중이며 5091명이 퇴원했다.

거리두기 1단계 5일째인 이날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추석연휴 이후 20~30명대를 유지하다 15일 18명으로 감소했다.

우려했던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은 없지만 지난 9일부터 12일 각각 1명 사망자가 발생해 중증 환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1.6%, 서울시는 21.9%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병원병상은 총 63개다. 이 중 36개가 사용 중으로 27개 즉시 입원 가능하다.

해외 접촉 관련 1명, 감염경로로 분류된 사례가 7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경우는 4명이다.

주요 감염경로는 중구 소재 콜센터에서는 지난 13일 직원 가족 1명이 최초 확진 후 14일에 해당 직원 1명, 15일 직원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이 콜센터의 직원과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10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에서도 지난 13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 후 14일 5명, 15일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6명이다.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명, 영등포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70대 서울시 거주자가 지난달 확진 받은 후 격리 치료중 이달 14일 사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남구 거주자인 67번째 사망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코로나19에 감염돼 집단발병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북부병원에 입원했다 경희대병원으로 옮겼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4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송파구 353명, 성북구 339명, 노원구 322명, 강서구 29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식당 등을 이용할 시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머무르는 시간도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시민들이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신 결과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가 시행 중이지만 장례식장, 식당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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