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10.15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10.15

재산피해액도 78%가량 감소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올해 3분기 경기 북부 다중이용업소 화재 건수가 지난해보다 42.9%가량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분기 경기북부 지역 다중이용업소 화재 건수(음식점, 목욕탕,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게임제공업장, 고시원)는 총 32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화재 건수 56건 보다 24건이 줄었다.

재산피해 역시 전년 3억 4790여만원에서 올해 7550여만원으로 7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없었다.

특히 일반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93.8%(30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집합제한시설에 해당했던 노래연습장이나 유흥주점, 게임(PC) 제공업장 등은 화재비율이 6.2%(2건)에 불과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53.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부주의(25.0%)·기계적 요인(18.8%)·방화(3.1%) 순으로 조사됐다.

최준 대응과장은 “3분기에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현상을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모임자제 등의 여파로 다중이용업소 화재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큰 가을철에 접어든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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