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제 재무설계 비디오 콘테스트에서 대학생 남매가 한국인 최초로 당선되는 쾌거를 냈다.

재무설계 국제조직인 국제FPSB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는 세계 재무설계의 날(WFPD: World Financial Planning Day)에 맞춰 국제증권감독기구(ISOCO)의 후원으로 재무설계 관련 비디오 콘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자격을 도입한 전 세계 26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 콘테스트는 국제기구의 후원으로 시행되는 유일하면서도 권위 있는 재무설계 홍보 콘텐츠 경연장이다.

올해는 지난 8월 3일~9월 16일까지의 기간 동안 ‘CFP 자격자에게 재무설계를 받는 것이 당신의 미래를 계획하는데 어떤 도움이 될까요?’라는 주제로 UCC 비디오 공모전이 진행됐다.

심사를 맡은 국제FPSB 글로벌 심사단은 전세계에서 응모된 100여건의 작품을 2단계에 걸쳐 심사하고 최종 당선작 5편을 2020년 세계재무설계의 날(WFPD)인 이달 7일에 맞춰 공표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당선작이 나왔다.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하예은(22, 홍익대학교), 하승준(20, 고려대학교) 남매다.

‘If you want to reach your financial goal(재무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이라는 제목으로 남매가 공동으로 제작한 영상의 스토리라인은 “한 직장인 여성이 CFP의 도움을 받아 현실을 개선하고, 나아가 자산관리, 은퇴설계 등 종합 재무설계를 통해 이제 더 이상 걱정 속에 잠들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영상이 마무리 하고 있다. 당선작은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하예은씨는 “평소 포털사이트 등에서 CFP 분들의 실례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재무설계의 개념을 습득하고 실생활에 적용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영상에 30초 시간제한이 있어 소주제들을 보다 가시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국제 UCC인 만큼 영어 대본 제작에 있어서도 여러 곳에 자문을 받으며 완성도를 올렸다”면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선작을 차지한다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벅차오르는 일이었기 때문에 후회 없이 도전을 선택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를 맡은 국제FPSB의 한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짧은 30초 이내에 CFP 자격자의 역할과 재무설계의 효용성을 애니메이션으로 잘 표현했다”면서 “이것은 단순히 하나의 영상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재무설계를 프로모션하고 개인과 가계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획기적 발명품이라고 봐야한다”고 극찬했다.

국내에서 본 행사를 주관한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재무설계를 통해 희망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공급자인 재무설계사들의 전문성과 윤리성 강화, 그리고 소비자들의 재무설계에 대한 접근성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고 그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국제적으로 금융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자격시험은 연 2회 실시되는데, 올해 마지막 시험은 오는 19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자격시험은 이달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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