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제1차 TV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제1차 TV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끝까지 방심은 못할 전망

1200만명 사전투표 진행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국의 대선까지 약 20일 정도가 남은 가운데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약 10% 정도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각종 여론조사의 평균을 내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트럼프 41.6% 대 바이든 51.6%로 바이든 후보가 10%포인트까지 격차를 벌리고 있다.

특히 실질적 승부처가 될 경합주에서도 바이든이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미 선거전문매체 ‘538’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86%라고 예측했다. 다만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사전 투표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던 남부 3개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애리조나 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고, 북부 공업지대 ‘러스트벨트’ 3개주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선 바이든 후보가 7%포인트까지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6년 민주당 힐러리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뒤집히면서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었고 샤이 트럼프 지지층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13일(현지시간) 기준 우편투표나 사전 현장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1200만 명을 넘은 것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는 4년 전과 비교해 10배가 많은 수치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전투표를 했다는 것은 막판 유세와 상관없이 후보를 정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사전투표수 급증이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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