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0.9.6
서울시청.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DB

지속가능 도시재생 비즈니스 모델 발굴

10개 분야 정기적 전문멘토그룹 컨설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내달 6일까지 ‘도시재생기업(CRC‧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 8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기업에 올해 8개 내외를 추가로 육성한다.

도시재생기업은 일종의 도시재생 마을기업이다.

도시재생 수립과 진행 단계에 참여함은 물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활동 발굴부터 기획,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다양한 지역 자원을 결합‧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

서울시는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6일 ‘2020년 도시재생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2019년 공모를 통해 서울역 일대와 암사동, 삼선동 등에 12개 도시재생기업을 선정, 육성지원과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선정된 도시재생기업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일자리 창출, 지역 인프라 관리, 주거지 관리 등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된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지역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 내 소재한 기업이다. 해당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활동가 등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법인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법인 또는 지역 소재 기업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사업 목적과 내용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최대 8000만원(지역사업형)~2억 8700만원(지역관리형)의 초기자금을 지원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회계‧마케팅‧홍보‧법률 등 10개 분야 전문멘토그룹의 컨설팅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사업계획과 기업역량‧지역기여도 등을 평가해 오는 12월 8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주요평가항목은 지역성, 공공성, 거버넌스, 지속가능성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대면심사, 보조금심의 등을 거치게 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모와 관련한 통합설명회를 이달 19일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사업자로 선정된 후 서울 도시재생기업 대표자와 사업담당자, 자치구 담당자 등은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교육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

도시재생기업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 서울도시재생포털(https://uri.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기업육성팀(02-6929-3293/3285/3283)으로 하면 된다.

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 도시재생기업(CRC)은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공동체에서 제공하며 주민 일자리도 창출하는 지역 선순환 경제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선정되는 서울 도시재생기업(CRC)이 도시재생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와 지역경제를 위한 통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