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대파 수확 모습.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0.10.13
진도대파 수확 모습.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겨울채소 수급불안상황에 따라 채소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진도군은 NH농협 진도군지부 회의실에서 2020년 채소가격안정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NH농협 진도군지부, 진도 관내 지역농협, 배추·대파 공선출하 회장 등이 참여해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군은 반복되는 겨울채소(배추, 대파) 수급불안상황에 선제적,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시책사업인 채소가격안정제를 지난 2018년 시범적으로 첫 도입했다.

시행 첫 해 다소 계약율이 저조했지만 안정적 계약물량 확보를 위해 지역농협 사업비 부담분(10%)의 50% 부담, 출하 물류비 지원 등의 겨울채소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겨울대파 재배면적의 16%가 채소가격안정제에 참여하는 등 사업 정착의 기반을 마련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채소가격안정제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급안정 겨울채소의 감축과 계약재배 확대를 위한 재배 농업인들의 겨울채소 품위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진도군 대파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9.6% 감소한 1028㏊이며 배추 재배면적은 긴 장마, 태풍 등의 영향에 따른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지난해 대비 34.5% 증가한 1264㏊다.

한편 2020년 채소가격 안정제는 이달 16일까지 지역농협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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