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남북불교계가 공동법회를 추진한다.

조계종은 오는 4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과 공동으로 부처님오신날 기념 법회를 갖기로 했다. 이에 조계종은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통일부의 방북 승인이 나면 사회부장인 혜경스님을 단장으로 대표단 1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한 종단은 방북 시 북측에 어린이 구충제 10만 정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계종과 조불련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공동으로 법회를 진행해 왔으나 2008년 7월 발생한 박왕자 씨 피격 사망사건, 천안함 사건 등의 이유로 2009년과 2010년에는 법회를 갖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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