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경비행기가 공중에서 충돌한 후 프랑스 중서부 지역에서 추락해 5명이 사망했다(출처: BBC 캡처)

두 대의 경비행기가 공중에서 충돌한 후 프랑스 중서부 지역에서 추락해 5명이 사망했다(출처: BBC 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두 대의 경비행기가 공중에서 충돌한 후 프랑스 중서부 지역에서 추락해 5명이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께 프랑스 중서부 투르시 상공에서 경비행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했다고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경비행기에는 각각 2명과 3명 등 5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사망했으며 충돌한 경비행기 가운데 한 대는 투르시 남동쪽 46㎞ 떨어진 한 마을 주택 담장에, 또 다른 한 대는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추락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50명의 소방관을 포함하여 긴급 요원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BC는 사고를 당한 다이아먼드 DA40기에는 세 명의 관광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DA40기의 조종사는 동체 추락 직전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큰 굉음과 함께 한 남성이 큰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의 신원이나 충돌 원인에 대한 즉각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BBC는 작은 비행기들이 공중에서 서로 충돌하는 일은 드문 경우라며 프랑스에서는 1998년 브리타뉴 해변의 퀴베론 만에서 비치크래프트 1900D 항공기가 경량 항공기와 충돌해 15명이 숨진 사고가 유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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