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서 '그린 & 옐로 하우스' 주택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해 마스크를 귀에 걸고 연설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서 '그린 & 옐로 하우스' 주택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해 마스크를 귀에 걸고 연설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에선 총 508만 26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5만 19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에선 지난 3월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올 6월 20일 5만명, 8월 8일 10만명을 넘어섰다. 일일 사망자는 한때 1000명을 넘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0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브라질 매체가 보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어느 날 당신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나는 65세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가벼운 독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중남미에서 일일 사망자 수의 경우 지난 여름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다가 다시 10월 들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남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남미· 카리브해 국가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만 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 3천700만여 명의 4분의 1을 웃도는 수준이다.

확진자 절반은 브라질로 누적 확진자는 508만여명에 이르며, 중남미 전체 사망자도 브라질 15만여 명을 포함해 36만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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