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고층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진화를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10.9
9일 오전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고층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진화를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10.9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대형 화재 원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 수사 전담팀은 10일 회의를 연 가운데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 건물 안과 밖 일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신고자와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당시 상황을 탐문하고 있다.

수사팀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과 합동으로 1차 감식을 벌였다. 2차 합동 감식은 안전상의 문제로 그물망이나 펜스 등 안전시설물을 먼저 보강 설치한 후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형 화재로 93명이 단순히 연기를 흡입하거나 찰과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진압에 인력 1300여명과 장비 148대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밤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14시간 30분 만인 9일 낮 12시 35분부로 초진 완료됐고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불이 완전히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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