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대학생 등록금 환불 및 감면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교육부는 “등록금 환불 등과 관련해 대학과 학생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에 대한 현금 직접 지원은 불가하다”며 “교육부가 대학을 지원하겠지만 이 경우에도 대학 측의 자구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학내 게시판에 등록금 감면 및 반환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담긴 대자보가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6.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대학생 등록금 환불 및 감면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교육부는 “등록금 환불 등과 관련해 대학과 학생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에 대한 현금 직접 지원은 불가하다”며 “교육부가 대학을 지원하겠지만 이 경우에도 대학 측의 자구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학내 게시판에 등록금 감면 및 반환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담긴 대자보가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6.1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주요 대학교 중 올해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연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에게 제출한 ‘2020년 대학 등록금 순위’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 중 대학정보 공시 상 학부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893만원으로 집계된 연세대다.

이어 2위부터 5위는 이화여대(869만 2000원), 한양대(847만 3000원), 성균관대(838만 6000원), 홍익대(834만 3000원) 등의 순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격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상당수 대학이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일부 반환했으나 연세대는 1학기 등록금도 반환하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비대면 수업 지원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각 대학에 등록금 반환을 유도했다. 하지만 연세대는 적립금 1000억원이 넘어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1학기 등록금을 반환하지 않았다.

이화여대는 1학기 학부 등록생에게 납부 등록금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한양대도 1학기 학부 재학생에게 1인당 15만원씩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홍익대는 학부 재학생에게 1학기 등록금의 4%를 반환했고 성균관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200명을 선정해 1인당 200만원씩 지급했다.

한편 전체 193개 4년제 대학 중에선 한국산업기술대의 연 등록금이 899만 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주로 공과계열 학과가 많아 실습비 등으로 등록금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기술대에 이어 전체 2~5위는 연세대, 신한대(869만 5000원), 이화여대, 추계예대(867만 7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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