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 사무실 앞에서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해달라는 자동차 시위가 벌어진 모습(출처: 뉴시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 사무실 앞에서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해달라는 자동차 시위가 벌어진 모습(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노동시장 회복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CNBC방송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4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주 연속 감소세지만, 2주 전 84만 9천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신규 실직자 수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3만 7천건으로, 전주보다 3만 6천건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들은 미국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전과 비교해 여전히 많은 실업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방송은 기업과 실직자들을 위한 미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필요성을 부각시킨 결과라고 전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7만건으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초기만 해도 큰 타격이 없었던 금융 서비스와 기술 분야까지 해고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미국 노동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전인 지난 3월 초에는 미국의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매주 22만건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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