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의 코로나19 차량 탑승 검사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가 한 운전자를 검사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7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의 코로나19 차량 탑승 검사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가 한 운전자를 검사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 명에 육박해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지난 24시간 동안 WHO에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만 8779명이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국가별로 인도가 7만8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브라질이 4만1900여명, 미국이 3만 89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5514명으로 집계됐다.

유럽 주요국에서는 지난봄 1차 대유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추세다.

8일 기준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458명으로 지난 4월 중순 이래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독일에서도 426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영국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 75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의 1만 4162명보다 3000명 이상 급증한 수치다.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동유럽에도 2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폴란드는 이날 일일 최고 기록인 300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75명이 사망했다. 체코는 445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유럽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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