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감사부서 직원들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충남지역 국어문화원으로부터 국어감사관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20.10.8
서부발전 감사부서 직원들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충남지역 국어문화원으로부터 국어감사관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제574돌 한글날을 맞이해 공기업 최초로 ‘국어감사관’ 제도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국어감사관 제도는 감사부서 전 직원이 ‘국어감사관’이 돼 올바른 국어사용을 위한 우리말 지킴이로 활동하는 제도다. 국어감사관은 간결하고 정확한 보고서 작성을 통해 감사결과를 알기 쉽게 대내외에 전달하는 한편 내부 시행문서의 준법성·경제성 등을 검토하는 일상감사를 수행할 때 한글맞춤법·외래어표기법도 함께 검토하고 순화어·대체어를 제안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최향동 상임감사위원은 “어렵고 장황한 행정 언어의 무분별한 남발은 언어장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방해하므로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감사부서는 국어감사관을 비롯한 전 직원의 국어 능력 향상 및 언어 감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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