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 20일 독일 경찰이 알-카에다 조직원 3명을 체포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독일 연방 검찰의 발표를 인용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용의자들이 30일 연방 법원으로 소환됐다고 밝혔다.

한스-페더 프리드리히 내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구체적이고 긴급한 위협이었다”며 “국내외 정보기관의 공조로 이들을 체포해 심각한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건과 관련해 독일 대중지 빌트는 체포된 3명의 알-카에다 조직원은 압델라딤 K., 자밀 S., 아흐메드 Sh.로 모두 모로코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용의자들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뒤셀도르프와 보훔에서 체포됐으며 상당량의 폭발물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독일 연방범죄수사국(BKA)이 휴대전화와 컴퓨터 통신망을 감시해 이들의 활동을 포착했다며 용의자들은 독일에서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하루 전 모로코에서 테러가 발생해 이들과 연관성이 있는지도 주목받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이날 마라케시 폭탄 테러가 알-카에다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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