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 기념우표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20.10.7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 기념우표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20.10.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이자 운동경기인 씨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우표 41만장을 8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단원 김홍도의 ‘씨름도’를 배경으로 역동적인 씨름기술 중 하나인 배지기 기술과 뒤집기 기술을 담았다. 씨름은 2018년 11월 2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남북 최초 공동 등재돼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씨름은 고구려의 각저총 고분 벽화부터 씨름에 관한 최초문헌인 고려사, 조선시대 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 등 여러 역사적 유물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1927년 11월 27일 ‘조선씨름협회’가 창립됐고 광복 이후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현재 사단법인 대한씨름협회를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 발행으로 우리의 고유 민속놀이인 씨름의 흥겨움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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