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에게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아들의 공개편지에 대해 6일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해경의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 아들의 공개편지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나도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며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해경의 발표는 중간조사 결과였던 만큼, 최종조사 결과까지는 지켜보자는 취지의 언급”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편지가 도착하면 답장을 작성해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숨진 공무원 유가족을 위로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됐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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