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약령시로 떠나는 건강한 소풍’이라는 주제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대구시 중구 약전골목과 약령시한의약문화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는 한방문화축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한데 어울려 ‘소풍’을 떠나듯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한약재 거리가 예술과 놀이가 결합한 놀이터로 변신해 약령예술놀이터가 진행된다. 또 젊은 층을 유입하기 위해 한약재들을 의인화하여 골목안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편의 뮤지컬로 담아낼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행사들도 가득하다. 한약재 썰기, 약첩싸기, 약재 저울 달기, 한방 비누제조, 한방 떡메치기, 한방 족탕, 한방차 시음 등이 준비된다.

약령시 대표 브랜드인 경옥고를 체험할 수 있는 ‘경옥고 체험장’과 건강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신비한 약초터널’을 운영한다. 이번에 마련한 약초터널은 약령시 전통솔문을 재현해 관람객들은 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대구시한의사회 주관으로 행사장에 설치된 한방 힐링센터에서는 비만, 소아성장, 아토피 등에 대한 진료 및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대구약령시는 조선 효종 때부터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다룬 시장으로 전주, 원주 등과 함께 전국 3대 약령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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