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집단감염 비상… 서울 다녀온 간부 ‘주목’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경기 포천시 군부대에서 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욱 국방장관이 5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소재 군부대 코로나19 다수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고 “지역사회와 타 장병들로의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후속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서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 전 부대가 휴가통제 등 고강도의 방역대책을 시행 중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포천시 소재 군부대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내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질병관리청·지자체 등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할 것을 전했다. 또한 그는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포천에 위치한 육군 부대의 코로나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군은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된 간부 중 1명이 지난달 26∼27일 부대장 승인을 받아 서울에 있는 집을 다녀온 점이 파악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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