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총리는 영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오후 10시 이후엔 선술집과 식당이 배달을 제외한 영업을 금지하는 등 최소 6개월간의 봉쇄를 부과했다(출처: 뉴시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영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오후 10시 이후엔 선술집과 식당이 배달을 제외한 영업을 금지하는 등 최소 6개월간의 봉쇄를 부과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BBC는 4일(현지시간)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며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새 1만2800여 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8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9명 증가해 총 4만2317명으로 집계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B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여파가 크리스마스까지 계속해서 험난할 것이고, 그 이후까지 험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안에 나오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약속은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BBC에 따르면 이는 전날 영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영국 방역당국은 8월 말부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자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 조치를 발동하고 있다.

한편, 일부 영국 시위대는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를 철폐하라고 항의하고 있다.

시위대는 지난달과 이달 초에도 주말에 거리로 나와 “더 이상의 마스크를 거부하고 더 이상의 락다운(봉쇄)을 거부한다”, “공포가 아닌 자유”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부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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