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빚투 논란 해명(출처: 유튜브)
이근 빚투 논란 해명(출처: 유튜브)

이근 해명에… A씨 재반박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가짜사나이’로 화제에 오른 이근 대위의 ‘빚투’를 제기한 A씨가 이근 대위의 해명에 재반박했다.

A씨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근 대위의 빚투 관련 유튜브 채널 해명 영상에 재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팬 분들이 제가 '형님'이라 부르는 것으로 꼬투리 잡아서 뭐라하는데, 전역하고부터 그렇게 불러온 데다, 민간인이 된지 오래 됐는데 군 계급으로 부르는 것도 이상하기 때문”이라며 “본질과 상관 없는 꼬투리 잡기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스카이다이빙 교육과 장비로 현물을 줬다 하는데, 받은 적 없다”며 “언제 제가 현금을 받았으며,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공짜로 받았다는 건가? 이근 대위에 50만원 짜리 스카이다이빙 슈트를 중고로 25만원에 구매하고 입금한 적은 있어도, 이는 대여금과 상관이 없으며, 스카이다이빙 코칭비 3만원 씩 2회분 6만원을 입금한 적은 있어도 무료코칭을 받은 적은 없다. 스카이다이빙으로 채무변제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네티즌 A씨가 공개한 녹취록(출처: A씨 인스타그램)
네티즌 A씨가 공개한 녹취록(출처: A씨 인스타그램)

A씨는 녹취록 내용과 함께 이근 대위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그는 “2015년 12월 1일에 전화했는데 안 받았고, 연락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로 연락과 입금을 기다렸으나 계속 연락하지 않았는데 이게 끝”이라며 “다들 저를 쓰레기 거짓말쟁이로 몰아 밤새 공격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이렇게 증거를 제시해도 믿지 않고, 논점을 흐리는 본질 밖의 꼬투리 잡기와 인신공격만 이어질지 모르겠다”라며 “제가 어떻게 해야 당한 일을 믿어줄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근 대위는 3일 새벽 해명 영상을 통해 현금과 스카이다이빙 장비, 교육으로 변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 측은 현금은 받은 적도 없으며 장비는 중고로 구입했고 교육비는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A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팬 분들이 제가 “형님”이라 부르는 것 가지고 꼬투리 잡아서 뭐라하는데, 전역하고부터 그렇게 불러온데다, 민간인이 된지 오래 되었는데 군 계급으로 부르는 것도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본질과 상관없는 꼬투리 잡기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스카이다이빙을 처음 배울 때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에 AFF 교육비 350만원을 지불했고, AFF 과정을 수료한 뒤로는 한 번 강하할 때마다 천우항공에 항공료를 8만원씩 지불했습니다. 코치 강하를 받으면 천우항공에 제 8만원이랑 코치의 8만원을 지불하고, 코치한테는 따로 코칭비 3만원을 지불했는데, 이 금액은 코치에 상관없이 동일했습니다. 모르는 팬 분들이 이걸로 꼬투리 잡아가지고, ‘이근 대위님께 거저 배워놓고 웃긴다’ 하셔서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스카이다이빙 교육과 장비로 현물을 줬다 하는데, 받은 적 없습니다.

이근 형님과 코치 강하를 한 것은 2014년 9월 13일 두 차례(첫 번째 로그북 사진의 우측 상단과 좌측 하단입니다. 원래 같이 뛴 사람의 서명을 받아야하는데, 저때는 그냥 다 차종환 당시 학교장님의 서명을 받았네요.) 입니다. 이때 모든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15년 5월 25일, 54회째 강하를 끝으로 더이상 스카이다이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로 저랑 같이 한 사람을 아무리 수소문해도 찾을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걸 증명하기 위해, 충남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제가, 부산에 꼭 와서 스카이다이빙 로그북을 찍어 올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을 그만둔 뒤 2015년 10월 27일에 통화했고, 나중에 그걸로 손기용 행정사사무소에서 녹취록(통화록)을 만들었습니다. 이 통화에서 200만원을 11월 1일에 변제하기로 약속합니다. 200만원은 절대로 이자를 붙인 금액이 아닙니다.

그리고 변제하지 않아 2015년 11월 3일에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때 제가 200만원을 다 갚든지, 100만원이라도 갚으라 합니다.

그리고 2015년 12월 1일에 전화했는데 안 받았고, 연락한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은 뒤로 연락과 입금을 기다렸으나 계속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끝입니다.

다들 저를 쓰레기 거짓말쟁이로 몰아 밤새 공격하네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증거를 제시해도 믿지 않고, 논점을 흐리는 본질 밖의 꼬투리 잡기와 인신공격만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당한 일을 믿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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