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뉴스천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28일 내전 사태를 겪고 있는 리비아가 앞으로 두 달 내에 광범위한 식량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WFP 중동ㆍ북아프리카 지역국장인 데일리 벨가스미는 리비아의 식량 비축분이 45~60일 분량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두 달 후에는 상당수 리비아 국민들이 음식 섭취량을 강제로 줄여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벨가스미 국장은 “연료 가격 상승과 경화(硬貨) 부족으로 인해 리비아가 식량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리비아의 민간 경제 부문은 제빵업 등 식품 생산에 종사하던 외국인들이 내전을 피해 대규모로 빠져나가면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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