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1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0.1
허석 순천시장이 1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0.1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에서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감염원에 의한 확진자로는 지난 9월 3일 68번 확진자 이후 1개월여 만에 새로운 감염원에 의한 확진자 발생이다.

71번 확진자(전남 170번) A씨의 감염경로는 울산 현대중공업 확진 사례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A씨는 화물 운송을 하는 50대 남성으로 9월 30일 22시 10분경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고 순천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치료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29일 오후 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자택에 격리됐다.

A씨는 화물 운송 직업 특성상 울산, 부산, 김해 등 경남지역을 다수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25일, 28일, 29일에는 율촌 산단 내 공장에 화물 상차 작업 ▲27일 13시 30분부터 50분경까지 용당동 푸드뱅크 ▲28일 14시 40분부터 50분경까지 순천중앙병원에 방문했으며 29일 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 검체했다.

순천시는 30일 22시 10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CCTV 분석 등 1차 역학조사를 통해 11명의 밀접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A씨의 동선에 대해 안전문자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고 방역소독 시행, 접촉자 및 능동감시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울산, 부산, 김해, 광양시에 A씨의 방문 사실을 통보하고 추가 동선은 없는지 전라남도에 GPS추적 조사를 요청했다. 시는 추가 동선이 나오면 즉시 안전문자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 재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수 있으니 가족, 친지, 친구와의 모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모든 시민이 동참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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