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 원인균
흑사병 원인균

윈난성 3세 아이 흑사병 확진 진단

몽골에서 올해 들어 6번째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발생했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몽골 국립동물질병센터(NCZD)는 전날 서부 호브드 지역에서 25세 여성이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주 불법으로 사냥된 마멋(marmot) 고기를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은 현재 지역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그와 밀접 접촉한 19명도 검사를 받고 있다.

몽골에서 올 들어 호브드와 바잉을기, 고비알타이 지역 등에서 22건의 흑사병 의심사례가 확인됐고, 6명이 확진 진단을 받았다. 아울러 이 중 3명이 숨진 바 있다.

한편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도 흑사병 확진 사례가 나왔다.

27일 윈난성 질병통제센터는 멍하이현에서 흑사병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25일 통보됐던 흑사병 의심사례가 확진으로 확인된 것이다.

멍하이현에 사는 3살 아이가 흑사병에 걸렸다. 이 아이는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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