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명절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위치한 한복 판매점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명절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위치한 한복 판매점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올해 하반기에도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서울 소재 소상공인 10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대응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7.4%는 올 하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단 1.1%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도 85.5%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에 대해선 ‘감소했다’는 응답이 89.2%였고, ‘증가했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상반기 매출이 감소한 이유로는 전반적인 경기 하강의 영향(40.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업 아이템과 경영방식이 코로나19에 부적합하다는 점이 31.8%, 소비자의 대면 접촉 기피가 17.6% 등 순으로 나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지자체의 지원 제도를 활용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엔 69.1%가 ‘있다’고 응답했다.

활용한 지원 제도(복수 응답)는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이 5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영업자 생존자금 48.8%,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 지원금 26.6% 등의 순이었다.

가장 도움이 된 제도로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33.1%,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26.6%,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 지원금 14.1% 등의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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