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뉴스천지]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그가 현재 연금 상태에 놓여 있는 홍해 인근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의 병원에서 이송하지 말 것을 이집트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내무장관이 권고했다.

26일 늦게 발표된 검찰총장실은 성명을 통해 만수르 엘-이사위 내무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따라서 그의 건강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카이로 인근의 군 병원으로 옮기는 것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검찰총장은 앞서 무바라크를 휴양지의 병원에서 카이로 인근 군병원으로 이송할 것도 명령했다. 지난 2월 민주화 시위 압력에 밀려 사임한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현재 부패와 시위대에 발포한 명령한 혐의로 샤름 엘 셰이크의 병원에 연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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