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외투나눔 대축제.(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9.25
제3회 외투나눔 대축제.(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9.25

온라인 진행, 홈피 신청 택배 수령

신청 기간 10월 20일~11월 30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도·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외투를 모집해 외국인에게 기부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외투 나눔 대축제’는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기관은 행사를 통해 모집한 옷장 속 잠자는 외투를 세탁한 후 온라인 몰에 등록하고 외투가 필요한 외국인이 온라인 몰에서 원하는 옷을 선택하면 택배로 배송받게 된다. 외투는 한 사람당 2벌까지 선택할 수 있다.

경남도는 도 본청, 서부청사, 시·군청에 외투 기부 창구를 마련하고 10월 5일까지 외투를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도민이 자발적 참여를 희망하면 가까운 관공서나 시·군 다문화센터,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등에 문의하면 된다.

외투가 필요한 외국인은 10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예정) 외투 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는 한국어와 영어 두 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다. 외투나눔 대축제 1~2회는 서울에서 개최돼 수도권 거주 외국인만 참여하는 행사였지만 올해부터는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경남도를 비롯한 서울시·서울시교육청, 경기도·경기도교육청, 법무부 등이 참여한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외투를 신청할 수 있게 자격이 확대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같은 외투를 입고 서로를 인정하면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나눔 행사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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