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 의원이 24일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동부천IC 건립의 문제점과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회’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9.25
김명원 의원이 24일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동부천IC 건립의 문제점과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회’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9.25

부천시민의 생명권과 환경권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회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이 24일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동부천IC 건립의 문제점과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부천시 관계공무원, 부천시민연합 및 주민 등과 함께 동부천IC 건립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는 광명시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강서구 방화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20.2km, 사업비 1조 7654억원이 소요되는 민자사업으로 부천 통과구간은 6.36km이다.

작동산 훼손 등 자연환경 파괴, 소음·분진 등 주거지역 피해, 학교인근 어린이들의 통학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주민들이 계속적으로 반대의견을 내고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환경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대두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부천IC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녹지훼손, 차량소음, 분진으로 인한 환경피해는 있어서는 안될 상황”이면서 “금일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좋은 의견들이 부천시민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보장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석 국회의원은 “동부천IC 문제는 우리가 10년동안 함께 고민해온 문제이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현재 교통환경이 많이 바뀌었기에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할 시점이며, 많은 대안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최근 대규모 공사로 인한 아이들의 위험이 심각해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판단, 교육환경구역에 고속도로와 도시철도를 건설하려는 경우 교육환경평가서를 관할 교육감에게 제출하고 승인을 받도록 하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8월 대표발의 한 바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도시생태학연구센터 최진우 박사는 동부천IC 건립으로 인해 작동산 훼손, 까치울초등학교 인접에 따른 학생들의 통학위험, 훼손 예정지의 생태보호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동부천IC의 문제점과 대안을 설명했다.

이어 “까치울역 옆 진출입로를 지하화하고, 지하 진출입로에 무인 하이패스를 설치하면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동부천IC를 건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린이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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