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활동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외교전문가
김 지사 “해외 투자 유치, 경제 교류 역할 기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가 김병연 전 도미니카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신임 국제관계대사에 임용했다.
신임 김병연 국제관계대사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제26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기획단 수석부장, 주그리스대사관 참사관, 주스위스대사관 공사참사관, 주도미니카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등을 역임했다. 또 정통 외교전문가로서 유럽과 중남미 국가와의 경제협력, 외국인 투자유치·해외투자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기획단 수석부장 재임 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자단과 리트윗 이벤트 등 뉴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UN) 및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홍보담당관회의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그리스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는 그리스 유관 부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펼쳐 그리스 대통령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등 그리스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둔 바 있다.
김경수 지사는 임용장 수여 후 나눈 차담을 통해 “경남은 지금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계를 중심으로 해외 교류가 많이 하실 일이 많을 텐데, 잘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며 해외 경제 교류와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병연 대사는 향후 경남형 뉴딜 추진에 필요한 외국 우수기업 유치는 물론 해외 주요 도시와의 신규 교류사업,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 등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경남도의 국제화 역량을 높여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