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정당별 정당 호감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9.25
5개 정당별 정당 호감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9.25

민주당 37%, 무당층 29%, 국민의힘 2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5개 주요정당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범진보 성향 정당의 호감도가 모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에게 5개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40%, 정의당 27%, 국민의힘 25%, 열린민주당 20%, 국민의당 19% 순이었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범진보 계열 정당 호감도는 모두 하락한 반면 보수 정당은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년간 7차례 조사에서 민주당 호감도 최고치는 2018년 8월 57%였고, 2020년 9월 40%가 최저치”라며 “정의당 호감도는 2018년 8월 48%에서 이번 27%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 호감도는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 2018년 8·11월 15%가 최저치이고, 2019년 10월 28%가 최고치”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장병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장병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전주보다 1%p 하락했고,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4%·51%, 30대 52%·39%, 40대 58%·38%, 50대 47%·49%, 60대 이상 33%·57%를 기록했다.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의 피격으로 사망한 사건은 이번 조사결과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 9월 1주부터 4주까지 월 통합 기준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45%, 부정률은 46%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9월 대통령 직무 긍정률을 성·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성별 차이가 거의 없지만, 20·30대에선 남성보다 여성의 직무 긍정률이 높고, 특히 20대에서는 남녀의 긍·부정률이 상반(相反)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7%, 무당층 29%, 국민의힘 2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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