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크래프트 이미지(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9.24
인천크래프트 이미지(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9.2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마인크래프트’ 제작사의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인천시 ‘인천크래프트’를 오는 26일 공개한다.

인천크래프트는 마인크래프트 속에 인천의 모습을 오롯이 재현한 가상공간으로, 누구나 인천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제한 없이 공개할 계획이다.

마인크래프트는 다양한 종류의 블록으로 원하는 자신만의 가상의 세계를 만들고 탐험하는 게임으로 ▲시선사시대 강화 고인돌 ▲일제강점기 개항장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와 인천공항 ▲인천대교 ▲송도 센트럴파크 ▲인천항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청라시티타워 ▲인천시청 등 인천이 가진 OLD&NEW의 상반된 매력을 모두 담을 예정이다.

인천시는 앞서 250만 유튜버 양띵과 함께 진행했던 ‘인천 감리서 탈출 맵’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인천 속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와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재미와 교육성을 모두 잡았다는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루태, 다주, 서넹, 삼식, 콩콩 등 양띵 크루와 게임 유저 125명이 인천시 랜드 마크 건설 대결 이벤트에 참여해, 인천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함께 만들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1억명의 시청자와 170만개의 방송, 1만2000명의 방송 파트너를 가진 글로벌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 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1만여명의 게임유저와 소통 했다.

인천의 주요 랜드 마크를 시민들의 손으로 건축 할 수 있는 ‘인천시 랜드 마크 건축 콘테스트’를 지난 8월 22일~9월 13일 진행했으며, 총 59팀이 작품을 접수해 인천크래프트에 대한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을 했다. 수상작은 인천크래프트에 반영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에 제작한 ‘인천크래프트 맵’을 오픈소스로 무료 공개하고, 마인크래프트 이용자들이 함께 인천시의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 서버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픈 서버 이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 기반으로 운영 됨으로서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이벤트 진행이 예상된다. 자세한 체험방법은 인천시 홈페이지 및 SNS 채널, 마인크래프트 주요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상현 인천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인천시는 인천크래프트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MZ세대와 더욱 긴밀한 소통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활용 이벤트 결과(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9.24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활용 이벤트 결과(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9.24

한편 인천크래프트는 인천시가 코로나19 이후 도시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비대면 방식의 도시브랜딩 선도 이미지를 구축, 현재 전 세계 온라인 활동의 중심인 Z세대(Generation Z)를 타깃으로 즐거운 게임을 통해 인천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도입됐다.

향후 시 군·구·공사와 협업해 인천크래프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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