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성남=명승일 기자] 4.27 재보궐 선거 분당을 투표율이 27일 오후 1시 현재 28.0%를 기록한 가운데 손학규 후보 선거캠프는 시시각각 발표되는 투표율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은 성남 분당을이 28.0%으로 여전히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 순천이 23.0%, 경남 김해을이 22.1%로 집계됐고, 강원도지사 선거구의 투표율은 29.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민주당 경기도당 조정식 위원장은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투표율이 40%를 넘어가면 30∼40대가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저녁 퇴근 시간대 투표율도 중요하다.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 후보 측 선거 캠프 관계자는 “오전에 투표율이 높게 나왔어도 최종 투표율까지는 예단할 수 없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분당이 어떠한 지역이냐. 나이 드신 분들이 투표장에 계속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오늘 많은 분이 출근하면서 투표해준 덕분에 아침 투표율이 높다”며 “투표율이 높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이날 BBS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서 투표율이 35%를 넘지 않으면 여당이 유리하고, 그 이상이면 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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