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그랜드 리조트&스파에서 열린 라틴계 지지 모임 인사들과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행사를 마치면서 춤을 추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그랜드 리조트&스파에서 열린 라틴계 지지 모임 인사들과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행사를 마치면서 춤을 추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보다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 성향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대선 때 누굴 뽑겠느냐’는 질문을 한 결과, 응답자 47%가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해 바이든 후보의 46%보다 1%포인트 많았다고 밝혔다.

라스무센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이지만 바이든 후보보다 높게 나온 것은 여론조사를 시작한 7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라스무센은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외 다른 소수인종 유권자 사이에서 뜻밖의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사회에서 인종차별 관련 폭력시위가 계속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흑인 외 다른 소수인종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가 놀라운 힘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라스무센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승리를 예측한 기관이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된 CNBC/체인지리서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6개 경합주에서 트럼프를 앞섰으며 트럼프는 지난달 전당대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내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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