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GTX-D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0.9.17
16일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GTX-D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20.9.17

수도권 주요거점 30분대 연결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지역 균형발전·교통복지 실현”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는 서울시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교통 인프라가 상당히 열악한 수준으로 김포시민 출퇴근길은 ‘고통 길’ 이라는 호소를 듣는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GTX-D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문 서명식에서 “오늘 공동건의문 서명식은 그동안 수도권 서부권의 열악한 교통난을 해소하며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서영석(부천정)·최종윤(하남)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GTX-D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대한 협력방안논의 및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가졌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GTX-D노선 확정으로 김포시, 부천시, 하남시 지역의 교통정체 해소 및 대중교통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주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GTX-D노선 추진을 위한 첫 관문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김포~부천~서울남부~하남시를 잇는 광역급행철도노선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은 총연장 68km, 총사업비는 5조9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GTX-D노선은 현재 추진 중인 GTX-A, B, C노선과 함께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해 통행비용 및 환승시간을 줄이며 지역간 상생발전을 이끄는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실현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시장은 “GTX-D노선은 그동안 대중교통 소외된 서부 수도권을 출발하여 하남시까지 경기도의 동과 서를 잇는 노선으로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철도”라며 “오늘 간담회에 참여한 이재명 도지사와 부천·하남시장,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동노력 및 대응 방안을 착실히 마련해 나간다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TX-D노선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 2019년 10월 31일 ‘광역교통 2030’ 발표 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노선 검토를 언급함에 논의가 시작됐다.

김포시는 GTX-D노선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경기도와 부천·하남시와 함께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최적노선 마련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후 4월부터 실무협의체 회의 등 본격적인 용역을 진행하여 8월말 자문회의 및 중간보고회를 거쳐 최적노선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