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일부라도 떼 주겠소”

크리스천 지성인의 배출구인 한동대에서는 2005 가을축제 ‘Fall in love’ 행사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운동을 펼쳤다.

10월 5~6일 양일간의 행사 중 무려 650명의 학생들이 동참, 대학 내 장기기증 캠페인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워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채플 설교에서 박진탁 목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는 “사망자의 52%가 화장을 하면서도 각막을 기증하는 사람은 1년에 50~60명뿐이다”라며 각막 및 장기기증자 부족의 심각성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이날 교수들의 참여도 눈에 뛰었다.

한동대는 교수로 구성된 교수밴드 ‘wanted 70’s’가 있다.

이들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장기본부)산하 사랑의 인공신장실에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우를 위한 후원금 모금 공연을 준비한 것. 모금액은 28만 290원이며 고스란히 장기본부로 전달됐다.

장기본부의 최승주 사무국장은 “한동대의 구성원 대부분이 기독교인이고, 장기기증에 대해 열린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뜨거운 참여를 보인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교수와 학생들이 한마음 한 뜻되어 이룩한 사랑의 결실이 가을 을 더욱 풍요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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