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틴 콜렉션 쇼’가 5월 7일 크리스틴 박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1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 중… 5월 7일 다문화 가정 돕기 기금마련 바자회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한국 자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어요.”

오는 5월 1일부터 펼쳐지는 2011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의 일정으로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크리스틴 박’이 다문화 가정 돕기 기금조성 자선쇼에 나섰다.

크리스틴 박은 “32년간 한국을 떠나 살면서 자신이 먼저 다문화인의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타국의 문화와 전통, 법을 모르니 피해를 보며 살 수 밖에 없었다는 그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아산지역 다문화가정을 돕는다.

이주민 여성을 도와줄 수 있겠냐는 지인의 요청에 그는 ‘한국을 돕고 싶어서 왔는데 외국인을 도와야 하나’라고 생각했었단다. 하지만 이주민 여성이 결국 한국의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므로 그들을 돕는 게 곧 한국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크리스틴 컬렉션 쇼’는 5월 7일 크리스틴 박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스글로벌뷰티퀸 60여 개국 참가자가 함께하는 바자회가 진행되고, 오후 6시30분경부터 크리스틴 박의 자선패션쇼가 이어진다.

이번 바자회에서 주목해볼 물건은 15년간 은행금고에 있었던 약 6000여 점의 실버 주얼리들이다. 쓰촨성 지진 때 바자회를 열었던 그의 손에 우연히 들어온 주얼리들을 우여곡절 끝에 이번 바자회에 내놓게 됐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실버 주얼리는 총 1300여 점이며 이 중에는 50년이 더 된 주얼리도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크리스틴 박의 그림 스카프 옷 소품 생활품 그릇 등 다양한 품목의 바자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몇몇 유명 연예인들의 보석도 바자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는 이번 컬렉션 쇼를 통해 선진화된 자선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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