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0.9.15
양양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0.9.1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에 대해 숙박시설(2동)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지난 2012년 7월 개장했으며,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및 산림휴양 수요증가로 지난해까지 23만 2천여명의 누적 방문객수를 기록하며 방문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양양군은 다양하고 고급화된 휴양시설을 원하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단체가 숙박가능하고 타시군의 숙박시설과의 차별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송이밸리 자연휴양림내 숙박시설은 산림문화휴양관 14개 객실과 독립펜션 형태의 숲속의 집 8동, 그리고 야영을 위한 데크 12개소로 조성돼 운영 중이다. 그러나 현 숙박시설이 남녀노소로 구성된 가족단위의 관광객에게 이용의 불편함이 있어 가족단위의 이용객뿐 아니라 직장인 및 동호회원 등 단체이용객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숙박동을 A, B동으로 구분하고 각각 1, 2층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군은 12억 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각 동 모두 지하1층은 주차장으로 마당부지와 연결되도록 조성하고 지상 1~2층엔 거실, 객실, 휴게실 등을 포함해 한번에 20명이 투숙할 수 있는 대형숙박동(연면적 495.97㎡)을 9월에 착공해 2021년 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 외에 체험시설인 휴양림 최정상부에서 바다와 산을 조망하며 580m 구간을 와이어로 이용해 스릴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하늘나르기(짚라인)’와 ‘숲속기차’를 비롯해 목재문화체험관의 ‘목공예체험’, 송이생태관의 ‘천연염색’ ‘아로마체험’ ‘숲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자연휴양림 내 유휴지로 남아있는 7200㎡ 공간에는 자생식물원을 조성해 향토식물과 함께 작은 힐링코스로 이용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기원 산림녹지과장은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청정한 양양의 이미지로 인해 꾸준히 인기를 얻어 연일 만실이 됐으나 최근 강화된 정부의 2단계 조치로 인해 휴관 중이어서 아쉽다. 코로나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증축되는 대형 숙박동이 이용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의 활성화 및 양양군 관광이미지 더 나아가 강원도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양송이밸리 짚라인 ‘하늘 나르기’ 체험 모습 ⓒ천지일보DB
양양송이밸리 짚라인 ‘하늘 나르기’ 체험 모습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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