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AP/뉴시스]10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 있는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폭발 대참사가 발생한지 한 달 만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민들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했다.
[베이루트=AP/뉴시스]10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 있는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폭발 대참사가 발생한지 한 달 만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민들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폭발 참사가 발생한지 약 한 달 만에 또 다시 큰 불이 발생했다. 현재 소방관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당국은 헬기를 출동시켜 불길을 진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 항구 면세구역에 있는 석유와 타이어 창고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이번 화재로 항구 직원들이 도망치는 등의 영상이 확산했고 영상에는 불길이 번지며 검은 연기가 크게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레이몬드 카타르 민방위국장은 “폭발 위험은 없다”며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재 주변 지역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사상자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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