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캐나다 연방총선 캠페인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가톨릭과 개신교도들 절반 이상이 보수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3일 사이에 2천269명의 영어권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시행됐다.

22일 토론토 스타가 부활절을 앞두고 ‘앵거스-리드’에 의뢰한 여론조사(퀘벡주 제외)에서 스스로 가톨릭 신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50%가 보수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당 지지자들은 26%로 나타났으며 19%는 NDP(신민당), 4%는 녹색당을 지지했다.

개신교도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보수당 56%, 자유당 22%, NDP 18%, 녹색당 4% 순이었다.
앵거스 리드는 “2004년 이후 가톨릭과 개신교의 연방 보수당 지지율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도 가톨릭의 보수당 지지율은 33%, 개신교는 46%였다.

보고서는 2004년 '퀘벡 스폰서십 스캔들'로 정권을 내준 자유당이 후임 지도자로 선택한 마이클 이그나티에프의 지도력이 기대에 못 미쳤고, 가정을 중시하는 보수당의 정책이 일정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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