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닥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출처: BBC캡처)

폭염이 닥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출처: BBC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폭염이 닥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5일(현지시간) 시에라 국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바람을 타고 크게 번지면서 주말을 맞아 야영객들이 고립되고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산불은 국유림 내 샌와킨강을 중심으로 셰이버 호, 빅 크릭과 헌팅턴 호 인근 56제곱마일을 뒤덮었으며 주변 야영장에서 바깥으로 통하는 도로를 막으면서 야영객 150명의 발이 묶여 10명이 다쳤다.

BBC에 따르면 산불로 사람들이 갇히면서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산불이 빠르게 확산해 모든 대피로가 폐쇄된 상황이다.

현지 소방당국은 “저수지에서 45분 가량 떨어진 마을 주민들도 산불이 빠르게 번져 모든 대피로가 막힌 상황“이라며 ”아직 벗어나지 못한 야영객들은 위급 시 저수지로 뛰어들 것“을 권고했다.

이 일대 주택과 건물 등 약 3000개의 구조물이 산불의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2명이 중상을 입었고 1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63명이 군용 헬리콥터로 구조돼 프레즈노 요세미티 국제공항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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