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밍엄의 번잡한 유흥가에서 6일 새벽 연쇄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여러 명이 칼에 찔려 부상한 가운데 경찰이 저지선을 치고 경계를 서고 있다(출처: 뉴시스)

영국 버밍엄의 번잡한 유흥가에서 6일 새벽 연쇄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여러 명이 칼에 찔려 부상한 가운데 경찰이 저지선을 치고 경계를 서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영국 버밍엄의 번잡한 유흥가에서 심야에 무차별 흉기 난동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도시 중심부에서 흉기사건이 접수됐으며 남성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으며 이 중 2명이 중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 미들랜즈 경찰은 한 남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나 조직범죄, 증오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없으며, 화기 역시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웨스트 미들랜즈 경찰 스티브 그레이엄 총경은 “피해자들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이 없는 만큼 무차별 공격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묻지마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CCTV를 토대로 범인을 뒤쫓고 있다.

그레이엄 총경은 “목격자나 휴대 전화 영상이 있는 사람은 가능한 빠른 제보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건 경위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버밍엄 시내 일대는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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