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의대생들의 국가실기시험을 6일 자정까지 응시·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을 중단하기로 한 합의에 따른 결정”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손 반장은 “시험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대한의사협회와 교수협의회, 의료계 원로 등의 건의와 행정절차에 드는 물리적인 한계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금주와 다음 주 2주간의 재신청자들은 11월 이후에 시험을 치도록 일정도 조정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까지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금년도 실기시험 응시는 어렵다”며 “예기치 못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실기시험에 응시할 학생들은 오늘 자정까지 시험 접수를 모두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금주와 다음 주에 시험을 치르기로 돼 있는 학생들의 경우, 재접수를 한다 해도 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료계 측의 건의가 있었다”며 “이때 재접수하는 학생들을 위해 11월 중순 이후에 시험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재신청을 모두 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의사국가실기시험은 오는 8일 화요일부터 예정대로 치러진다. 시험을 보겠다고 재접수할 수 있는 기간은 6일 밤 12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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