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아나운서(출처: KBS홈페이지)
이상호 아나운서(출처: KBS홈페이지)

KBS라디오 사과… 아동에 ‘야하다’ 발언 논란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이상호(44) KBS 아나운서가 KBS 2라디오(106.1㎒) '이상호의 드림팝'을 진행하던 중 6세 남아를 대상으로 ‘야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제작진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3일 KBS 2라디오 ‘이상호의 드림팝’ 제작진은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청취자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심각한 국면에서 적절치 못한 농담은 자제했어야 함이 마땅하나 국민의 정서를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부주의했음을 뒤늦게나마 인지하고 거듭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이상호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2 라디오 ‘이상호의 드림팝’을 생방송 진행하던 중 ‘여섯 살 아들이 씻고 나오면 속옷도 안 입고 마스크부터 쓰고 나온다’는 청취자 사연을 읽었다. 이어 이 아나운서는 “귀엽다”며 “조금 야한데? 마스크만 쓰고. 귀엽잖아요. 그냥 야하다고”라고 말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어린이를 두고 ‘야하다’고 한 이 아나운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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