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출처: 리서치뷰) ⓒ천지일보 2020.9.2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출처: 리서치뷰) ⓒ천지일보 2020.9.2

부정평가는 50% 기록

민주당 43%, 통합당 2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 여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미디어오늘과 함께 지난달 28~31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잘함 47%, 잘못함 50%로, 부정률이 오차범위 내인 3%p 높았다. 무응답은 3%였다.

지난 7월 말 대비 문 대통령의 긍정률은 3%p 올랐고, 부정률은 3%p 내렸다. 부동산 여파 등으로 7월 말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30대(잘함 40%→48%, 잘못함 59%→49%)와 서울(33%→48%, 64%→48%)에서 변동 폭이 비교적 컸다.

60대(잘함 35%→47%, 잘못함 63%→47%)와 진보층(67%→73%, 30%→26%)에서도 변동 폭이 컸다.

리서치뷰는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신천지 때보다 지금이 더 심각하다’는 응답층에서는 잘함 56%, 잘못함 41%로, 긍정률이 1.4배나 높았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 (출처: 리서치뷰) ⓒ천지일보 2020.9.2
정당 지지율. (출처: 리서치뷰) ⓒ천지일보 2020.9.2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3%), 미래통합당(29%), 정의당(4%), 국민의당(4%), 열린민주당(1%) 순이었다.

지난 7월 말 대비 민주당은 5%p, 통합당은 1%p 각각 상승한 가운데 격차는 4%p 더 벌어졌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2%p, 1%p 동반 하락했다.

오는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과 보수진영 단일후보, 정의당 후보가 3자 대결을 펼칠 경우 가상대결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 45%, 보수진영 단일후보 41%, 정의당 후보 4% 순을 기록했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인 4%p 우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4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1%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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