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9월 정례조회를 하고 있는 전동평 영암군수.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9.1
비대면으로 9월 정례조회를 하고 있는 전동평 영암군수.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9.1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9월 정례조회를 직원 대면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으로 대체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대면 정례조회 이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개최하지 못한 지 7개월 만에 갖는 정례조회다.

군은 언택트 사회로의 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영상 정례조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1일 전동평 영암군수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 비상근무, 장기간의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는 공직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가 긴급재난지원금 중 군비 15억원과 영암군 긴급재난생활비를 군민 1인당 10만원씩 총 55억원을 지급하는 등 큰 시름에 빠진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안전은 물론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함에 따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재해위험지역 사전점검 등 태풍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 제공과 함께 섬김 행정 실천으로 친절한 공무원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전 군수는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총력 대응 ▲뉴딜사업 등 주요 업무 추진 ▲태풍피해 조사 및 농작물 관리 ▲제277회 군의회 임시회 대비 ▲ 추석맞이 종합대책 수립 및 환경 일제 정비 등 9월 중점 추진업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군수는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가 찾아온 것을 실감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정례조회를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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