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심건물지 2호 금동불상 노출상태 (사진제공: 문화재청)

▲ 빨간 원 안이 금동불상 출토위치로 확인됐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경 국군체육부대 이전부지 내에서 조선시대 문헌 속에 등장하는 전 오정사지 및 광림사지 사역을 확인, 적심건물지에서 금동불상 조각 7점 등이 발견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희준)은 지난해 말부터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445번지 일원을 발굴조사한 결과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적심건물지 9동과 축대 6개소, 우물 1기와 수혈유구 2기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적심건물지 2호에서 출토된 금동불상 7점은 훼손이 심각한 2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5점은 형태가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상은 금동여래입상과 금동보살입상 등으로 한국 불교 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발굴조사로 출토된 유물은 금동불상 7점을 비롯해 명문이 새겨진 기와, 청자ㆍ백자 파편 등 240여 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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