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27일 내년도 군정을 이끌 새로운 시책 발굴을 위해 군수 주재로 ‘2021 신규시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8.28
전남 강진군이 27일 내년도 군정을 이끌 새로운 시책 발굴을 위해 군수 주재로 ‘2021 신규시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8.28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군수 이승옥)이 27일 내년도 군정을 이끌 새로운 시책 발굴을 위해 군수 주재로 ‘2021 신규시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실과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규시책 보고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지난 6월 마무리된 2030 강진군 종합발전계획을 구체화하고 한국판 뉴딜, 전남도 블루이코노미 등 정부 정책 방향 연계 대응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부서별로 발굴된 신규시책은 총 140여 건으로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 분야는 ▲농특산물 비대면 유통기반 조성 ▲코로나 블루 극복 농촌관광 활성화 ▲강진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숲 레포츠 활성화 테마 임도 조성 등이 논의됐으며 복지 분야에서는 ▲홀몸노인 노후 전기시설 안전지원 ▲민·관 협력 연계 복지사업 추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검토됐다.

이외에도 문화·관광 분야로 ▲강진 작은영화관 건립 ▲다산유적지 애절양 공원 조성 ▲영랑생가 및 김영랑 선양사업 등 다양한 시책이 소개됐으며 지역개발 및 일자리 분야는 ▲귀농귀촌 공공주택 사업 ▲농촌 유휴시설 활용사업 ▲청년동아리 활성화 사업 등이 제시됐다.

강진군은 소요 예산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확정된 시책은 오는 2021년 본예산에 우선 반영한다. 특히 신규시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5784억원(민자 포함)이 필요하고 내년도에는 약 522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중앙부처 및 전남도에 국·도비 지원을 적극 건의해 사업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승옥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 인구 감소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민 행복을 위해 미래 10년을 시작하는 첫해인 2021년을 잘 준비해 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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