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서가 27일 미생물을 5리터 비닐팩에 포장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8.27
농업기술센터에서가 27일 미생물을 5리터 비닐팩에 포장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8.27

작물·축산용 7종 500여 농가 공급 중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미생물을 농가에 적극 공급해 고품질 농산물 수확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27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작물 및 축산용 미생물 7종을 500여 농가에 공급하고 농업인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따라 저장탱크 4t을 추가로 설치해 주당 최대 5t 규모의 미생물을 5리터 비닐팩과 20리터 통으로 공급 중이다.

기술센터가 공급하고 있는 고초균, 광합성균 등의 유용미생물은 토양 속 유해균의 밀도를 낮추고 토양환경을 개선해 작물의 생육촉진과 병해 발생 억제에 도움을 주고 축사의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다.

특히 악취제거에 좋은 방선균 같은 경우는 축산농가와의 실증사업을 토대로 효능을 입증된 만큼, 앞으로 센터에서는 지속적으로 생산·보급할 예정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재 관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에 미생물을 배부하고 있다. 미생물제 구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미생물배양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나상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바른 방법으로 미생물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며 “작물토양 환경개선과 농산물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미생물 생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따라 남원시 미생물 배양센터는 올 4월에 농업미생물 대량공급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미생물 배양센터는 지상 1층 규모로 배양실과 실험실, 저온저장고, 기계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연간 500여 농가에 300t 유상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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