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해 최형식 군수가 27일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 2020.8.27
담양군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해 최형식 군수가 27일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 2020.8.27

최형식 담양군수, 코로나19 관련 긴급 담화문 발표
집중 방역, 동선 공개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 ‘총력’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담양군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27일 담양군에 따르면 확진자는 담양군 창평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1명으로 광주288번 확진자(8. 25. 확진)와 광주 북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에서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터 4시 30분까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담양군 보건소에 방문 검체 채취 후,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27일 오전 6시 30분에 순천의료원으로 이송, 격리 치료 중에 있다. 

확진자의 가족인 배우자는 담양군보건소에서 오늘 7시 검체 채취 후 검사 중이다.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으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확진자의 거주지와 파악된 동선을 집중 방역했다.

담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재난문자와 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알리고 동선이 겹치는 경우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세부 동선을 홈페이지와 군 공식 SNS 등에 빠르게 게시할 예정이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이날 긴급 담화문을 통해 “수해 피해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지역 사회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은 물론 실내에서도 반드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타 지역 방문, 외부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군민에 당부했다.

한편 담양군청은 27일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지난 23일 이후 가사문학면 소쇄원채식뷔페, 담양읍 하누지, 프로방스앤, 대전면 한재골 대산농장, 고서 삼성의원, 돈스쿡 등 방문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상담할 것을 권했다.

전남도청에서도 실내 외 모두 마스크 바로 쓰기, 거리 두기, 확진자 또는 접촉자와 연관 있을 시 스스로 자가 격리해 줄 것을 안내 문자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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